MS WPF, 증권사와 홈쇼핑을 노린다

2007-03-29     도안구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시장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RIA는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능들을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기술들을 제공하면서 개발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수많은 분석가들이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는데 이 보고서를 입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WPF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은 보고서와 그안의 도표들을 많이 처리해야 하는데 RIA 기술들을 도입하면 좀 더 효율적이고 활용성도 많아진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오피스 2007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엑셀의 열과 행이 이전 버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확장됐는데 이 기능 확장을 가장 환영하고 있는 시장도 증권사 분석가들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오피스 제품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WPF 시장을 확산하겠다는 전략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런 증권사 고객을 비롯해 홈쇼핑 회사와 포털들의 증권과 '자금' 섹션 운영에도 RIA 기술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회사들은 3D화면의 입체적인 제품 설명이 가능해 밋밋한 2D 이미지 제공과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또 포털들도 증권 정보를 가공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 수많은 RIA 적용 서비스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