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엄마인 아이들에게 힘을 주세요"

2007-03-29     이희욱

부모 대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조손 가정이 2005년말을 기준으로 전국에 5만8천여 가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 숫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말하자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엄마, 아빠로 여기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인데요. TV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런 어린이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딱히 도울 방법을 몰라 마음속으로만 눈물을 훔치던 분들이라면 아래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야후코리아는 월드비전, MBC 드라마넷과 함께 조손가정 돕기 '할머니는 우리 엄마' 캠페인을 벌입니다. 조손가정을 위한 밀알 후원자들을 모으는 캠페인인데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야후의 기부 사이트인 야후!나누리를 통해 캠페인 홍보와 온라인 기부 모금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드라마넷의 모든 계열사 채널도 모금 홍보 동영상을 내보냅니다. MBC 드라마넷, MBC ESPN, MBC GAME, MBC MOVIE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조손가정 돕기 캠페인은 월드비전이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사업이었는데요. 대개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1명과 4~5명의 후원자를 연결해 매달 2~3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결연 방식으로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부모 없이 연로한 조부모와 살아야 하는 조손가정은 대개 살림살이가 궁핍한 반면, 보호자가 있는 것으로 간주돼 교육이나 의료비 지원 등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제도의 구멍을 십시일반 후원으로 메워보면 어떨까요. 



아래는 야후코리아에서 보내온 야후!나누리와 월드비전 소개입니다.




[나누리 소개]

05년 8월부터 야후!코리아에서 운영 중인 나누리(news.yahoo.co.kr/nanuri)는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매주 선정하여 사연을 공개하고, 네티즌들이 돕고 싶은 사연에 핸드폰, 무통장입금, 카드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 사이트다. 현재 4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아지는 등 네티즌들의 나눔 운동이 활발하다. 또 나누리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후원금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사회 공헌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 '온라인 기부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나눔 문화의 장을 열어 주고 있다.





[월드비전 소개]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어 현재 세계 100 여 나라에서 긴급구호, 개발사업 그리고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입니다. 월드비전 한국은 국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가정을 돕기 위해 11개 복지관과 1개의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8개의 가정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식아동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38개국 101개 사업장(2007년 1월 현재)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쓰나미, 파키스탄 지진 등의 세계적 재난에 대한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NGO중 최초로1994년부터 대북지원을 시작해 현재 북한의 주요농업개발사업인 씨감자 생산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