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대대적 구조개편..."올해는 흑자기업"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핸디소프트가 대대적인 구조개편 및 조직개편에 나섰다. 올해는 '흑자의 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핸디소프트는 3일 신임 황의관 대표이사의 선임을 포함한 임원진 인사를 발표하고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영업 및 서비스 사업은 계열사인 핸디데이타(구 이넥션)에 일임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도 개선한다. '개발 따로, 영업 및 구축 따로'의 역할분담이다.
이같은 구조개편을 통해 지난해까지 연속 3년째 기록한 적자를 넘어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2004년 290억원, 2005년 190억원, 2006년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 100억원 이상씩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지표만 놓고 보면 올해는 흑자기업으로 돌아설 절호의 기회다.
핸디소프트는 앞으로 연구개발과 제품공급 영업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아래 영업인력을 대거 계열사인 핸디데이타로 옮겼다.
구조 개편으로 핸디소프트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고정비 부담을 줄여, 흑자기업의 기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핸디데이타와 미국, 일본의 해외 현지법인 매출까지 합할 경우, 연매출 800억원대 이상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핸디소프트는 안유환 부사장(CTO, 아래 사진)을 글로벌 CTO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지난 3년간 핸디소프트를 이끌어 온 정영택 전 대표이사는 경영고문으로 계속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