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미디어 빅뱅'을 말한다
'미디어 빅뱅,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인터넷의 확산으로 미디어 업계 판도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방한해 글로벌 미디어 업계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SBS는 5월 29일부터 사흘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미디어 빅뱅,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네번째 서울디지털포럼을 개최키로 하고 슈미트 구글 CEO외에 앤 스위니 디즈니-ABC 사장, '롱 테일'의 저자이자 IT 전문지 와이어드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 톰 컬리 AP통신 사장 등을 연사로 초청했다.
구글을 공동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와 함께 현재 구글을 이끄는 3인방으로 불리는 슈미트 회장은 UC버클리대 컴퓨터 공학박사 출신으로 벨 연구소,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센터 (PARC), 썬마이크로시스템스,노벨 등에서 연구직과 최고경영진을 지내다 구글에 영입돼 나스닥 상장을 성공시켰고 구글의 세계경영을 총지휘하고 있다.
'롱테일'의 저자이자 IT전문지 와이어드 편집장인 크리드 에더슨도 기조 연설을 통해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변화의 본질에 대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톰 컬리 AP통신 사장은 올드 미디어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서울디지털포럼에는 NBC유니버설, 로이터, 일본 NTV, 중국 상하이 미디어그룹,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AMD, 가상현실 열풍을 일으키고 있 세컨드 라이프 최고 경영진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미디어 분야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디지털포럼 집행위원장인 하금열 SBS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 속에서 미디어의 통념과 경계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말 그대로 미디어 빅뱅 현상이 벌이지고 있다"면서 "미디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처럼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혁명적인 변화를 범국가적으로 통찰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지난해에 이어 SBS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부가 후원하는 제2회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어워드 (GMCA)'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참가는 초청과 사전 등록에 의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