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스토리지SW 시장도 뒤흔든다

2007-04-24     도안구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SaaS)가 기업시장에서 거침없는 하이킥을 계속해서 날리고 있다. 고객관계관리(CRM), 협업, 보안에 이어 스토리지 분야인 백업SW의 SaaS의 영향권안에 진입했다. 아카이빙 솔루션도 SaaS로 구현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스토리지SW와 SaaS의 접목은 시만텍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시만텍 본사는 최근 SaaS 플랫폼 시만텍 프로텍션 네트워크(SPN)의 전략 일환으로 온라인 백업 서비스 베타판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클로즈 베타여서 제한된 이용자만 쓸 수 있다.



시만텍 온라인 백업 서비스는 브라우저 기반으로 시스템이 중단됐을때 자료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중소기업(SMB)들을 파고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격정책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SPN 플랫폼은 여러개의 SaaS 솔루션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온라인 백업은 그중 하나라는 얘기다. '시만텍표' SaaS 솔루션이 추가로 나올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스토리지 제왕' EMC도 SaaS 사업을 준비중인 사실이 포착됐다. 컴퓨터위클리닷컴에 따르면 조 투치 EMC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중소기업 시장 공략 차원에서 조만간 SaaS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백업과 아카이빙SW 등 SaaS로 제공할 구체적인 영역까지 언급됐다.



EMC, Symantec to enter software as a service market 



EMC와 시만텍이 누구인가? 스토리지SW 시장의 '양대산맥'이다. 이를 감안하면 정통 스토리지 SW 시장도 이제 SaaS 시대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려도 무방할 듯 싶다. SaaS와 설치형 SW를 모두 갖추고 시장 상황에 맞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관련 업계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SaaS는 기업 시장에서 적용 범위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CRM 서비스를 넘어 협업,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야로 응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거물급 업체들의 출사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웹기반 협업 서비스 업체 웹엑스를 32억달러에 인수해 커다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BI시장도 SaaS 열풍 '초읽기'

BPM도 SaaS 영향권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