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커뮤니티 JCO, CCL을 품에 안다
저작권자와 이용자의 합리적인 저작물 공유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2005년 한국정보법학회 주도로 국내에 도입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reative Commons License: CCL)가 국내 최대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JCO'를 우군으로 확보했다.
한국자바개발자협의회(이하 JCO, 회장 옥상훈)는 저작물 라이선스와 관련한 개발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CCL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옥상훈 JCO 회장은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저작권과 라이선스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조건 공짜'라는 인식으로 남의 저작물을 남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개발자들의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CCL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C코리아 2주년…공존 실험은 계속된다
JCO는 OKJSP, 자바스터디, 자바서비스넷을 비롯한 몇몇 사이트에 CCL적용 가이드를 배포하고 앞으로 생성될 게시판 및 사이트 자료 문서들에 대해 글 작성자가 CCL을 적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옥상훈 회장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있어 정보는 혈관을 타고 흐르는 혈류처럼 소통되는게 중요하다"면서 "CCL이 적용된 컨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시스템도 고안해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JCO는 CCL 도입 결정에 앞서 지난 27일 CCL코리아프로젝트를 이끄는 윤종수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를 초청, 회원들에게 CCL에 대한 개요와 도입방법과 사례를 들어보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CCL은 더 안전한 저작물 보호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