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빈즈, 루비와 자바스크립트를 끌어안다
2007-05-06 황치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주도하는 넷빈즈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이 자바와 C++에 이어 루비, 자바스크립트에도 문호를 활짝 개방한다.
인포월드 보도에 따르면 썬은 최근 넷빈즈6.0을 초기 버전을 공개했는데, J루비 런타임을 수용하고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J루비는 자바 버추얼머신에서 돌아가는 루비 언어 버전이다.
지금까지 넷빈즈는 자바와 C++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웹개발에서 루비와 자바스크립트 사용이 늘어나면서 넷빈즈와의 결합을 모색하게 됐다. 인포월드에 따르면 한 사용자가 넷빈즈6.0에 대해 평가한 내용도 올라와 있다. 루비 기능에는 높은 평가를 내린 반면 자바스크립트와 관련해서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넷빈즈의 루비 지원 강화는 자바 개발자들이 루비를 끌어안는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접촉해본 바에 따라면 자바에서 루비로 주특기를 바꾼 개발자들은 루비의 매력에 흠뻑 젖어있는 경우가 많다. 루비온레일스 개발 플랫폼이 요즘들어 주목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초고속 웹개발의 비밀 '루비온레일스'를 말한다
자바와 루비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경쟁하게 될 것이란 얘기가 있는데, 넷빈즈의 루비 지원 강화는 개발자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까? 넷빈즈6.0 일반 버전은 2007년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