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PDF 변환은 '무료'가 대세

2007-05-22     도안구

개인 사용자들이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PDF로 변환하는 시장은 이제 완전 무료가 대세가 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초 발표한 워드 2007에서 PDF 문서로 저장을 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들은 워드로 작성된 문서를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면서 PDF로 저장할 수 있다.


그동안 개인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작성한 문서를 PDF로 변환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변환 빌더를 사용해야 했는데 워드 프로세스 업체가 이를 공짜로 지원하고 나선 것.


이런 상황에서 국내 PDF 변환 솔루션 전문 업체인 유니닥스(www.unidocs.co.kr)는 한글문서, MS 오피스문서, 훈민정음 문서 등 출력 가능한 모든 문서를 손쉽게 PDF로 변환할 수 있는 개인 사용자 버전 PDF 변환 솔루션 '이지PDF 빌더 2006(ezPDF Builder)' 정품을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관련 제품은 9만원에 판매돼 왔다. 개인 사용자들은 유니닥스 홈페이지(www.unidocs.co.kr)와 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 등 인터넷 포털 자료실이나 심파일, 보물섬 같은 전문 자료 다운로드 업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유니닥스는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여 왔지만 개인 대상 시장은 주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공공 기관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 기업 시장을 겨냥하면서 동시에 개인 사용자들에 대한 자사 제품 인지도 확산을 위해 개인용 무료 제공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아직까지 PDF로 저장되는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씽크프리의 경우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어도비측은 개인 시장보다는 기업에서 사내 문서 보호를 위해 보안 기능이 특화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워드프로세스 업체가 제공하는 단순 PDF 저장과는 질적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도비코리아 공나경 부장은 "기업들에게 사내 문서는 상당히 중요한 자산이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 변환 기능보다는 암호화 기술 등 보안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어도비의 경쟁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