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닷컴 주역들, 인터넷TV를 쏘다

2006-09-28     황치규

 

 리비전3(www.revision3.com)라고 하는 미국 인터넷 TV 서비스입니다.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해외 뉴스 사이트 돌아다니가가 "딕닷컴 설립자들이 인터넷TV 네트워크를 선보인다"는 내용을 보고 들어가 봤더니 위의 사진이 첫 화면으로 떠오르더군요.



딕닷컴(
www.digg.com)은 웹2.0에 관심이 있다면 알고 있을 사이트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딧닷컴은 회원들이 다른 웹사이트에서 퍼온 뉴스와 이야기들을 모은 뒤 점수를 매기는 웹사이트입니다. 새로운 뉴욕 타임스란 평판까지 들을 만큼, 웹2.0의 확산과 함께 급부상중인 뉴스 사이트입니다.



   딕닷컴 웹사이트



딕닷컴은 케빈 로즈, 제이 애덜슨 등이 설립했고 케빈 로즈는 인터넷 방송국에서 토크쇼를 진행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딕닷컴 멤버들이 인터넷TV를 시작한다는 것은 그리 어색하지는 않아 보이는 군요.



딕닷컴 설립자들이 리비전3에서 강조하는 것은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한다는 것입니다.  TV콘텐츠를 다시 보여주는 개념이 아니라 TV에는 없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발판으로 비디오에 열광적인 신세대를 파고들겠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리비전3는 기존 TV네트워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제이 애덜슨 등은 리비전3를 TV네트워크가 아니라 인터넷 사이트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TV네트워크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리비전3가 커버하는 콘텐츠는 기술, 코미디,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리비전3외에 애플 아이튠스, 구글비디오, 유튜브, 비트토런트 등 파트너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솔직히 첫 느낌이 그리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다르지 않겠습니까?  독자분들도 한번 방문해 딕닷컴을 만든 주역들이 리비전3을 통해 무엇에 도전하려 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