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일손, 벤처기업이 거들어요"
2007-05-24 이희욱
한글과컴퓨터의 직원 50여명이 5월23일 충북 보은 회남면 조곡리를 찾았다. 벤처기업협회의 '1사 1촌' 운동에 동참해 진행하는 농촌 봉사활동의 하나로 열린 행사다.
조곡리를 방문한 한컴 직원들은 대추나무 말뚝박기, 과일 열매솎기, 부직포 덮기 등 농번기를 맞아 바빠진 농부들의 일손을 도왔다. 조곡리 마을회관에 건강안마의자도 기증했다.
한컴은 지난해 8월부터 충북 조곡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한컴측은 "충북 조곡리는 70여명의 마을 인구 중 50대 이상이 대다수에 달하는 고령 마을로, 20~30대의 젊은 직원들이 많은 한컴과의 교류를 통해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컴은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의 명절 선물을 조곡리의 특산품으로 대량 구매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상시 구매를 연결하는 등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재배농작물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주기적인 농촌 일손돕기와 농촌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벤처기업과 농촌은 한국사회의 성장의 가장 튼튼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며 "한컴은 문화재지킴이 활동 및 1사 1촌 등의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