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프린터 입맛 대로 고르세요＂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 만큼이나 제몫 할 수 있는 사무용 기기를 잘 선택하는 것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수 없이 다양한 제품들 속에서 업무 환경과 특성에 맞고, 가격도 적당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경영과 관리 능력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프린터, 복사기, 팩스. PC와 더불어 사무실에서 꼭 필요한 사무기기 3총사.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지만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의 공통점은 ‘디지털’과 ‘컨버전스’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다양한 기능과 편리함으로 제대로 구입하고 활용만 한다면 업무 효율을 몇 배나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후지 제록스 프린터스(www.xeroxprinters.co.kr)가 10월 11일 9종류의 프린터 관련 제품군을 대거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이러한 기업환경을 반영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들은 흑백레이저 프린터, 보급형 컬러 레이저 복합기, 고성능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스캐너 등으로 성능과 기능을 용도에 맞게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들은 업무 환경에 따라 소호 및 중소기업, 대규모 워크 그룹, 그래픽 및 디자인 전문가용 제품으로 제품군 별로 각각 3가지씩 모두 9가지 종류의 상품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100만원대 초반에 판매될 보급형 컬러 레이저 복합기와 양면 스캔 기능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스캐너가 눈여겨 볼만하다.

■ 소호 및 중소기업용

다큐프린트 C2090FS, C2100, 2010

인쇄 속도는 흑백은 분당 25매, 컬러는 5장까지 지원한다. 복사의 경우는 흑백과 컬러 모드에서 각각 일분에 16매와 5매까지 가능하다. 첫 장 출력 속도는 흑백과 컬러 모드에서 각각 12초와 21초, 스캐너는 24비트 컬러로 1200x1200dpi의 광학 해상도를 지원한다.

10/100Mbps를 지원하는 이더넷 포트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어 사무실에 구축되어 있는 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이용한 스캐닝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복사 모드에서의 해상도는 600x600dpi까지 지원하고, 기본 용지함에는 최대 200매의 용지를 급지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의 레이저 프린터만 필요로 하는 사무 환경이라면 다큐프린트 C2100과 2010이 적당하다. C2100은 컬러 레이저, 2010은 흑백 레이저 프린터로 A4 용지 출력을 지원하는 보급형 제품이다. 판매 가격은 C2100이 약 60만원대 2010이 30만원대로 예정되어 있다.

다큐프린트 C2100은 400MHz의 프로세서와 128MB의 기본 메모리를 탑재하고, 흑백과 컬러 모드에서 일분에 각각 25매와 17매까지 인쇄가 가능하다. 첫장 출력 속도는 8.3초, 인쇄 해상도는 600dpi를 지원한다. 옵션으로 판매되는 자동 양면 인쇄 장치를 장착하면 양면 인쇄도 가능하다. 각각 250매와 150매 급지가 가능한 기본 용지함이 제공되며, 메모리 용량은 최대 640MB까지 확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