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Free Office로 본 웹 오피스
차세대 웹 오피스 서비스 , 씽크프리 온라인 오피스
박재현, CTO
jhpark@thinkfree.com
한컴 씽크프리
들어가는 말
몇 년 전 컴퓨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신의 PC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 이라는 조사에서 1위가 인터넷 접속기 , 2위가 게임기, 3위가 MP3 플레이어, 4위가 워드프로세서 였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대부분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서 각종 엔터테인먼트 작업을 주로 하고 그 다음 작업이 바로 문서 작업이라는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에 인간의 지식을 표현하는 가장 멋진 방법은 당연이 문자와 이를 표현하는 종이였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있어 워드프로세서야 말로 종이를 보완하는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다(절대 종이를 대체할 수는 없다). 단순한 문서 작성 도구인 워드프로세서는 이후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각종 양식 작성기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되어 현재의 오피스라 부르는 것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한마디로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오피스를 이용해 지식을 디지털 문서화하는 일은 계속될 것이고 오피스는 인류의 정보 환경 변화와 더불어 계속 발전할 것이다. 단지 책상에 안아 생각만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관리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과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정보의 패러다임이 변했듯이 디지털 시대에서도 현재 인터넷 , 웹 , 유비쿼터스로 지칭되는 정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 오피스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중심이 바로 웹 오피스이다. 본 글에서는 웹 오피스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씽크프리의 온라인 오피스의 차기 버전에 대해 설명한다.
하고 싶은 말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패러다임의 변화
상품으로서의 소프트웨어에서 서비스로의 소프트웨어로 전환
과거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확산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의 판매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주요했던 예측은 CD를 통해 매매되던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고 다운로드를 통해 매매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일부 미래학자들의 경우 필요할 때만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거나 서비스로 제공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예측은 과거 100% 들어맞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기존의 소프트웨어 시장의 독점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본인의 수익을 양보해야 하는 이러한 모델에 결코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예측은 맞아 가고 있다. 시장 경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배력에 대항할 수 있는 구글 이라는 스타 기업을 탄생시켰고 이 기업은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개발, 무료로 사용자에게 제공했으며 사용자들은 이에 열광했다. 고객은 서비스의 무료 제공 대가로 단지 광고를 구독하면 된다. 구글은 이러한 광고비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2000년 국내의 인터넷 황금기 시절 단순하게 고객이 광고를 보고 이를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모델로 크게 성공한 골드뱅크가 떠오른다. 결국 골드뱅크는 파산했다. 물론 골드뱅크는 배너 광고를, 구글은 검색 기반의 키워드 광고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주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이러한 패러다임에 맞춰 모든 전략을 새로이 수립하고 있다. 씽크프리 온라인은 이미 서비스로서 오피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Web2.0 패러다임의 출현
웹의 본질은 연결성에 있다. 사용자는 단지 마우스 클릭을 통해 웹의 문서에 연결되어 있는 다른 문서를 탐험해 나간다. 바로 이러한 정보의 접근 방식이 바로 웹을 현재에 이르게 한 본질이며 웹을 웹답게 하는 근원이다.
그러나 각종 신규 웹 서비스는 웹의 근본인 연결성을 강화하여 사용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정보로의 이동을 제공한다기 보다 자신의 서비스에 사용자들을 가둬두려는 정책을 고수함으로써 스스로 웹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실제 대부분의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는 접속한 사용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자신의 사이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아무리 대형 포털이라도 사용자의 모든 지적 요구사항을 한 사이트 내부에서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은 실제 웹의 본질에 역행하는 방법이다.
Web 2.0은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자 나온 서비스 패러다임이다. 웹2.0은 사용자들을 특정 서비스에 가둬두지 않으며 사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도록 장려한다. 또한 사용자들이 생성한 정보를 독점하지도 않는다. 사용자들이 생성한 정보를 공개하며 이를 위한 연결통로(API)를 제공한다. 이 연결통로를 통해 다른 웹2.0 기반의 서비스와 연계되어 더 가치 있는 정보를 생성해 낸다. 이를 통해 웹의 가치가 더 확산된다.
바로 서비스 기반의 웹 오피스가 지향해야 할 것이 바로 웹2.0이다.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씽크프리 온라인은 Web 2.0의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모든 사용자들이 자유로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확대해 나 갈 수 있게 해준다.
서비스로서의 웹 오피스
웹 오피스란?
단순히 인터넷에서 오피스 서비스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웹 오피스는 아니다. 먼저 웹 오피스와 반하는 데스크탑 오피스를 살펴보자. 사용자는 원하는 파일을 작성하거나 읽기 위해 오피스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CD-Rom등을 통해 데스크탑 PC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된 오피스를 이용하여 파일을 작성하고 읽고 수정한다. 이 모든 작업은 개인의 공간에서 혼자서만 이뤄진다. 만일 다른 사람과의 정보 공유나 웹 정보와의 연계 작업을 위해서는 별도로 인터넷에 접속을 하고 전자우편 같은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동한 후 작성된 파일을 첨부하여 보내고 이 결과를 후에 확인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단절되어 있다.
웹 오피스에서는 다르다. 개인의 PC상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모든 오피스작업들을 웹에서 수행할 뿐만 아니라 웹의 모든 요소(컨텐트, 서비스, 사람 ,..)를 하나의 가상 오피스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가령, 사용자는 사무실 또는 집, 또는 출장지 어디에서 건 웹 오피스 서비스에 접속을 하면 동일한 오피스 작업 공간을 제공받는다. 이 공간에는 문서를 읽고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여 이 문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오피스와 연계되어 있는 구글 검색이나 플리커(www.Flickr.com , 세계 최대의 이미지 공유 서비스) 검색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바로 획득하여 이를 본인의 정보에 추가하여 새로운 정보를 생성한다. 또한 이렇게 생성된 정보는 즉시 원하는 사람과 공유를 하여 또 다른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웹 브라우져 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 서비스
웹 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과 사용자 플랫폼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오피스 작업 환경하에서 사용자가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더 이상 데스크탑과 노트북 등에 기존 사용하던 데스크탑 오피스 패키지를 설치할 필요도 없으며 , 파일을 저장할 스토리지도 필요가 없다. 중요한 파일은 자동으로 백업을 해주며 다양한 형태로 변환되어 저장되며 개인용 블러거 , 홈페이지 등 원하는 인터넷 공간에 출판할 수 있다.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협업 오피스 서비스
웹은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마찬가지로 웹 오피스는 더 이상 개인만의 독립적인 작업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보다 생산성 있는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작성된 파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공유된 파일에 개인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내용을 작성하여 기존 작업에 첨부할 수 있다. 이러한 참여와 공유 과정을 통해 하나의 웹 오피스 작업은 개인이 아니라 공동의 작업이 된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 내게 된다.
씽크프리 온라인 , 웹오피스 서비스
씽크프리 온라인의 웹 오피스 패러다임
씽크프리 온라인은 세계 최초의 웹 오피스 서비스이다. 기본적으로 씽크프리 온라인은 자바 가능한 모든 플랫폼상에서 MS Office와 호환 가능한 대체 오피스로서 웹브라우져 상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현재 유일하게 워드프로세스,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 오피스의 전 기능을 제공하는 웹 오피스이기도 하다.
씽크프리 온라인은 사용자가 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저장 한 후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블러거나 홈페이지 등 다양한 미디어로 이를 출판하는 웹 오피스의 모든 라이프사이클을 제공한다.
문서 작성 ----> 문서 저장 ----> 문서 체계화 --->문서 공유/검색 ---> 문서 재가공 ---> 신규 지식 창출
[ 씽크프리 온라인의 웹 오피스 서비스 생명주기 ]
씽크프리 온라인의 주요 서비스
문서 작성 서비스
씽크프리 온라인은 사용자의 문서 작성 및 편집을 위해 MS 오피스와 투명하게 호환되는 문서 작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워드프로세스인 write , 스프레드쉬트인 calc , 프리젠테이션인 show를 포함한 3가지 주요 문서 작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DOC, PPT , XLS라는 MS의 파일 포맷 뿐만 아니라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MS 오피스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아도 문서를 생성, 편집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인터넷상의 다양한 공개 서비스들과 연계되어 있어 보다 웹을 이용한 작업을 원활하게 해준다. 가령, show로 작성된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바로 직접 JPG같은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플리커(www.flickr.com)에 직접 저장하게 해주며, 문서 작업시 플리커를 검색해서 원하는 파일을 오피스 문서에 삽입할 수 있다.
문서 저장 서비스
Write , show , calc 등 문서 작성 서비스를 통해 작성된 파일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웹 디스크를 통해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떤 곳에 가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해당 파일에 접속한 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웹 저장 공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컴퓨터에도 저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저장 공간 사이의 백업이 가능하다.
문서 체계화 및 지식 관리 서비스
사용자는 문서를 일련의 원하는 계층 구조로 분류하여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문서에 태그(Tag)를 부여 해당 문서에 다양한 지적 분류 기준에 따라 관리할 수 있다. 태그는 해당 문서의 내용을 잘 표현하거나 요약할 수 있는 단어들을 말한다. 또한 문서를 작성한 사용자는 용도에 따라 특정 그룹 및 전체에게 해당 문서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들 문서를 공유한 사람은 해당 문서에 태그를 추가하여 문서에 대한 추가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문서에 대한 유용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코멘트를 추가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성된 문서는 지속해서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노하우가 추가된 지식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문서 공유 및 검색 서비스
체계화된 문서는 사용자의 권한 설정에 따라 전체 사용자와 특정 그룹, 특정 사용자 등 다양한 단위로 공유 된다. 공유 설정에 따라 권한을 갖은 사용자는 해당 공유 문서에 대한 유용성 평가와 태킹 추가, 기존 문서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여 새로운 문서를 생성하는 버전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해당 문서를 원하는 사람에게 공유 요청을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블러거, 홈페이지 등에 해당 문서를 바로 게재 할 수 있다. 또한, 전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여 손쉽게 문서의 본문 및 각종 컨텐트를 조회할 수 있다.
마치는 말
지금까지 씽크프리의 웹 오피스 서비스를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실제 씽크프리 오피스는 차세대 웹 서비스의 개발 패러다임은 Web2.0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이 시각에도 진화하고 있다. 웹 오피스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의 주인공을 위해 마이크로소트프, 구글 등과 경쟁하고 있지만 세계속의 씽크프리라는 자부심속에서 끊임없이 질주하고 있다. 올 한해 씽크프리의 성장을 관심있게 봐 주실 기대하여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