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화되는 애플표 휴대폰, 내년 1월 유력

2006-11-16     황치규

일명 아이폰(iphone)으로 불리우는 애플표 휴대폰이 내년 1월 열리는 맥월드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에 정통한 애널리스트들이 연구 노트를 통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 맥월드에서 애플표 휴대폰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은 갈수록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를 보여주듯 단순한 추정을 넘어 구체적인 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지난달 레드헤링 인터넷판에 따르면  푸루덴셜 에퀴티 그룹의 제시 토르토라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연구노트에서 구체적인 스펙까지 제시해가며 애플이 내년 1월 맥월드에서 아이폰 2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애플 비디오 아이팟 사진>




하나는 비디오와 음악 재생 기능, 키보드를 갖춘 스마트폰이고 또 하나는 음악 재생 기능만 있는 슬림형 휴대폰일 것이란게 토르토라 애널리스트의 예상이었습니다. 





이번달에는 UBS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벤자민 리제스 애널리스타가 바톤을 넘겨받았군요. 이번에도 레드헤링 인터넷판이 이를 보도했습니다.



리제스 애널리스트는 대만 현지 언론 보도를 근거로 자신의 연구노트에 애플이 대만 제조 업체인 혼하이프리시전이 애플로부터 아이폰 생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전부터 애플이 내년 1월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언급하고 2월 제한된 판매에 들어간 뒤 봄이 가기전 대량 유통 시킬 것이라고 전망해왔습니다.



이쯤되면 애플이 내년초에 아이폰을 공개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일체 언급을 삼가하고 있지만, 돌아가는 정황을 보면 내년 1월 출시설은 점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휴대폰에 MP3 재생 기능이 통합되는 상황은 피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 애플 아이폰 출시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에 기자는 애플이 아이폰에 어떤 전략적 가치를 담을지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아이폰을 공격적으로 휴대폰 진영을 치고들어가는 선봉장으로 활용할지 아니면 음악폰의 공세를 견제하는 수준으로 제한할지 여부에 따라 판이 틀려질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알다시피 애플의 주력 사업은 아이팟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폰은 아이팟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애플은 상황을 그냥 놔둘수가 없습니다. 그냥 있으면 휴대폰 진영에 아이팟 영토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애플은 아이팟 매출에 타격을 입더라도 아이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다른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