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통신방송산업에 미칠 영향 (2)
2006-11-27 ksw1419
일반적으로 미국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소비자권익 보호 및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향은 향후 미국의 방송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케이블 방송 분야에도 소비자에게 보다 유리한 요금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현재 미국 케이블 방송의 경우 패키지 요금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는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도 같이 구매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일례로 우리가족의 경우에는 뉴스채널인 CNN과 스포츠 채널인 ESPN, 그리고 어린인 채널 2~3개 외에는 거의 보는 프로그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0여개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패키지를 구매, 매달 45달러의 케이블 시청료를 지불하고 있다. 채널 수가 보다 적은 패키지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탓에 울며 겨자먹자기로 4~5개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40여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패키지를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케이블 방송의 요금제도를 개선,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고 민주당이 이 같은 요금제도 개선안에 찬성하고 있어 새로운 요금제도의 도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새로운 요금제도가 도입되면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이 크게 향상되는 한편 케이블 프로그램 제작업계의 지각변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CNN과 ESPN 등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거나 인기가 높은 채널은 별다른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새로운 요금제도로 반사이익을 누리겠지만 요리 채널과 교양채널 등 시청률이 높지 않은 프로그램 제작업체들의 경우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케이블 방송 분야에도 소비자에게 보다 유리한 요금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현재 미국 케이블 방송의 경우 패키지 요금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는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도 같이 구매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일례로 우리가족의 경우에는 뉴스채널인 CNN과 스포츠 채널인 ESPN, 그리고 어린인 채널 2~3개 외에는 거의 보는 프로그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0여개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패키지를 구매, 매달 45달러의 케이블 시청료를 지불하고 있다. 채널 수가 보다 적은 패키지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탓에 울며 겨자먹자기로 4~5개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40여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패키지를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케이블 방송의 요금제도를 개선,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고 민주당이 이 같은 요금제도 개선안에 찬성하고 있어 새로운 요금제도의 도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새로운 요금제도가 도입되면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이 크게 향상되는 한편 케이블 프로그램 제작업계의 지각변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CNN과 ESPN 등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거나 인기가 높은 채널은 별다른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새로운 요금제도로 반사이익을 누리겠지만 요리 채널과 교양채널 등 시청률이 높지 않은 프로그램 제작업체들의 경우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TV방송의 디지털화도 이번 중간선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내에서도 디지털 TV방송의 도입과 관련, 비용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데 민주당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에게 비용부담을 전가시키는데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 이익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로 인한 여파는 한미간 경제 및 무역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민주당이 헐리우드로 대변되는 미국의 영화산업의 이익보호에 적극적일 뿐 아니라 실리콘 밸리의 정보기술업체의 입장을 대변, 지적새산권 보호를 더욱 강화해야 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미 올 한해 스크리쿼터 축소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우리나라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미국의 영화시장 개방압력과 더불어 한층 강화된 미국 업체들의 지적재산권 보호 요구와 맞닥뜨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이번 중간선거는 이처럼 미국의 통신방송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영화산업과 정보기술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한국정부와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이미 올 한해 스크리쿼터 축소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우리나라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미국의 영화시장 개방압력과 더불어 한층 강화된 미국 업체들의 지적재산권 보호 요구와 맞닥뜨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이번 중간선거는 이처럼 미국의 통신방송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영화산업과 정보기술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한국정부와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민주당의 경우에는 통신방송산업 분야를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정책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어 위에서 열거한 현안 이슈들이 이른 시간안에 일괄적으로 처리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외정책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도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한 국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