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Vista의 기회 : Gadget

2006-11-27     oojoo

윈도우 비스타에는 애플의 맥에서 제공되는 대시보드와 같은 사이드바가 제공된다. 당초 MS는 비스타에 사이드바를 탑재하지 않으려다(2005년 8월경) 구글의 사이드바 제공 소식때문인지 다시 사이드바를 탑재하기로 했다. 



비스타에 탑재된 사이드바는 Gadget(개짓, 가젯)이라 불리는 다양한 종류의 컴포넌트들을 쉽게 설치, 삭제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 위젯, 가젯은 주요 IT 기업들이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되었다. MS, 구글, 야후, 네이버, 다음 등은 위젯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속속 여러 선수들이 위젯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의 구글, MS에서 서비스하는 위젯은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 외에 WWW을 플랫폼삼아 서비스하는 것이 늘어가고 있다. 오페라 브라우저에서 사용되는 위젯이나 파이어폭스의 플러그인과 확장기능을 활용하면 위젯처럼 유용한 기능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












































비스타에 포함될 가젯은 가로가 길어지는 Wide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해 좌우측의 여백을 정보 제공의 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사이드바에 위치한 가젯들은 데스크탑(바탕화면)으로 독립적으로 분리해서 위치시킬 수 있다. 가젯은 데스크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WWW 브라우저에 임베디드해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브닷컴이나 스타트닷컴 등의 사이트에서 가젯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젯은 PC가 아닌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가젯은 PC와 WWW 서비스 그리고 모바일 기기를 넘다들며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스타에서 제공될 캘린더는 인터넷에 공개할 수 있으며 타인과 공유가 가능하다. 아웃룩과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캘린더는 WWW 서비스와 연계되어 동작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의 일정을 확인하거나 내 일정을 WWW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캘린더는 .ics라는 표준 일정 포캣을 사용하고 있어 다른 응용 프로그램과 일정 공유가 가능하다.


































비스타에서 제공되는 이상의 2가지 기능을 살펴보면 비스타가 웹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윈도우 XP가 출시되면서 윈도우는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했지만, 단지 인터넷을 사용하기 적합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기능이 강화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비스타는 WWW과 통합된 플랫폼으로서 진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비스타에 로그인함과 동시에 MS가 제공하는 WWW 서비스에 로그인해서 로컬에 저장된 데이터는 그대로 WWW 서비스와 동기화되고 이렇게 WWW에 저장된 데이터는 가젯을 통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비스타가 주는 2번째 기회이다. 비스타가 제공하는 WWW과의 연동 기능을 활용한다면 Desktop에서 바로 WWW과의 연결 통로를 만듦으로써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