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SW축제 30일 개막...SOFTEXPO 2006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IT강국에서 SW강국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2006' 을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는 항공기에 쓰이는 항공 임베디드SW, 지능형 유비쿼터스 (URC)로봇 등 생활 속으로 가깝게 들어온 소프트웨어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표방하고 있다.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참관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생활 속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는 첨단 SW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SW라이프관. SW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T-50 전투기 시뮬레이터 전시를 통해 항공SW를 소개하고 KT에서는 국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URC로봇과 IPTV를, SK건설은 u-home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항공기 제작 원가의 53.1%를 소프트웨어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세계적인 수준의 국산 항공SW 기술수준을 소개하기 위해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 시물레이터 비행체험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주최측은 강조했다.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시선을 끌고 있다.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윤석경 SK C&C 사장, 성기중 Free CEO 사장, 김익환 안연구소 부사장 등 SI분야와 중소 SW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1시간 반 동안 'SW산업 지난 10년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일반인들도 참석이 가능한 만큼,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30일과 12월 1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SW전문 컨퍼런스 'SW 인사이트 컨퍼런스 2006'도 눈여겨볼만 하다. '유비쿼터스시대의 S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블랙덕(Black Duck)의 티모시 브릿지 부사장이 공개SW 라이선스에 대해 소개한다. 삼성전자 김영균 전무는 '국내외 모바일 분야 임베디드SW 시장전망과 개발전략'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30일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 남미 등지의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IT Opportunity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12월 1일에는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해 시상을 하는 'SW산업인의 날 기념식'과 'SoftExpo 종합시상식'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