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줄 테니, 빨리 나으렴"
싸이월드 '도토리' 100원의 힘은 어디까지일까.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가 이번에는 입양시설의 아픈 아기들을 위한 의료비 모금에 도토리를 보태고자 나섰다. 입양 활성화를 위해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이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캠페인 가운데 하나다.
'아기천사 날개달기'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사진작가 조세현씨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사랑의 사진전' 작품을 감상하고 희망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페인을 알리는 '아기천사 날개달기'도 자신의 미니홈피로 적극 스크랩하길 권한다. 스크랩 횟수에 맞춰 싸이월드가 100원씩 추가 후원하기 때문이다. 12월말 전국 5곳의 보호시설에서 입양 아기들을 위해 일촌봉사대장 타블로와 함께하는 '특별한 연말 잔치와 아기돌보기 체험 봉사' 활동 일촌봉사단 모집에도 참가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후원금은 입양시설 내 아픈 아기들의 의료비 지원에 쓰인다. 현재 국내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은 약 1만명이며, 그 중 330여명의 아기들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김정훈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팀장은 "국내 입양현실을 네티즌들에게 알리고 의료비지원이 필요한 아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작은 나눔으로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네티즌의 손쉬운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1965년부터 ‘사랑의 손길 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본부를 비롯해 전국 4개 지부, 16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