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의 재발견

2006-12-03     소프트엑스포



3일 막을 내린 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26006에서는 최신 이슈를 다룬 7개의 컨퍼런스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명 인사들이 강사로 나섰고 공개SW에서부터 IT서비스, 임베디드SW 등 주제도 다양했다.



첫번째 소개할 컨퍼런스는 30일 오후1시부터 열린 공개SW의 재발견이다. 이 컨퍼런스는 최


NEIS에 공개SW도입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우선 공개 SW 적용 관련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입 가능성을 협의했다. 이후 적용대상 검토 한 뒤 검증 방법, 기준 설정, 기능 및 성능, 지원체계 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한뒤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NEIS에 공개SW에 들어간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전국 단위 공공사업중 공개SW(리눅스)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선도 사업이라는 것외에도 국산SW도입률이 93%에 달했다는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다른 프로젝트에서 국산SW 평균 도입률은 17% 수준이다. 





최근 IT산업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공개SW 시장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라이선스 문제와 오픈다큐먼트포맷, 웹 표준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는데, 참가자들로부터 Open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얻었다.



연사로는  Black Duck Software, Inc, Timothy Bridge 부사장이 오픈소스SW의 라이선스를,  월드커뮤니티인 OpenOffice.org의 지역공동체 책임자인 Louis Suarez-potts 박사는오픈 소프트웨어의 실질적 표준으로 자리잡은 ODF(Open Document Format)에 대해 소개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기상청 관계자들은 공개SW 도입 사례를 발표했고,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웹표준의 전망을 참석자들에게 제시,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주요 연사들의 강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수아레츠 파츠 



ODF는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포맷이다. 가능한 빨리 도입해야 한다. 독점 포맷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단일 포맷을 쓰는게 얼핏 도움이 될지 모르나 궁극적으로 그러한 것은 아니다. 한 국가가 단일 회사의 포맷에 의존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가격 이슈는 둘째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통제력을 가질수가 없다. 특정 기업의 이익에 종속될 수 있다.



ODF는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 OASIS(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와 ISO(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로부터 인정을 받은 표준임을 주목해주길 바란다.  ISO 인증은 특별히 의미가 있다.  전세계 정부가 이제 ODF를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정부들이 ISO 인증을 받은 포맷이나 표준만을 사용할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 김두연 팀장



NEIS의 공개SW도입은 2004년 3월  교육정보화위원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NEIS는 OS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주요SW의 9%가 국산SW및 공개SW를 도입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NEIS에 공개SW가 도입된 것은 또 사용자 인식을 전환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타당성 검증 결과 보안, 성능, 안정성 등에서 사용 가능성이 입증돼 다른 사업서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 SW 업계의 기술개발 의욕을 끌어올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제1차 브라우저 전쟁은 넷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로 대표되는 벤더간 경쟁이었다. 그러나 제2차 브라우저 전쟁은 벤더간 경쟁이 아니다. 표준 대결이 핵심이다. 



이것이 던지는 시사점이라면  문서형식으로 만들어진 웹표준 구도를 벗어나 정보 접근성 및 호환성은 유지하면서 애플리케이션 기능을제공할 수 있는보다 확장된 표준이 요구되고 있다. 아작스의출현으로 Rich Web 환경이도래하고있으며 데이터 구조를 유지하면서 동적 기능을 제공하는 확장성 또한 필요해졌다.



오픈소스와 MVC 모델, 빠른 개발을위한 프레임워크 출현 등으로 클라이언트기반 프로그래밍의 전성시대가 열릴 수 있다.  이것은 클라이언트기반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Timothy Bridge 부사장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이제 복잡한 지적재산권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다. 소스코드의 재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싱에 대한 통찰이 없다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