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 "우리도 R&D센터 열었다"

2006-12-15     황치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업체인 BEA시스템즈코리아가 15일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통신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여의도에 설립하고 오픈식을 가졌다. 



BEA R&D센터는 김한주 연구소장이 이끌게 되며 30여명의 연구진이 투입된다.



BEA는 또 2009년까지 미화 1천500만달러를 R&D센터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BEA 국내 R&D센터의 핵심 업무는 SOA과 통신 솔루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BM 등과의 SOA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고, 한국의 발달된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게 핵심이다.



이날 BEA R&D 센터를 이끄는 김한주 연구소장은  정, 관, 학 협력 방침과 솔루션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국내 주요 통신 사업자와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레퍼런스 모델을 마련하고 ▲국내외 주요 네트워크 장비 업체와 연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결합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솔루션 기업들과의 해외 공동 마케팅 활동 전개한다는데 무게를 뒀다.



 
미국 R&D센터와 중국 TTC(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Center) 그리고 한국 지사 및 파트너 사들을 연결하는 에코 시스템(eco-System)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업체들과의 솔루션 공동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BEA는 자사 R&D 센터에 대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만든 것이라며 다른 글로벌 IT업체들이 세운 R&D센터들보다는 내실있게 운영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IT업체들의 R&D센터 활동이 미진하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틀전 R&D 센터를 공식 오픈한
오라클도 모범적인 외국기업의 R&D센터가 될 것이란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