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도 돕고, 지역경제도 살찌우고

2006-12-18     이희욱

정보저장·관리 전문업체 한국EMC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자매결연을 맺은 이웃 마을의 동참으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사례로 눈길을 끈다.



한국EMC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12월18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천사의 집'을 방문했다. 연말을 맞아 한파 속 불우이웃을 위해 청소와 빨래를 돕고 주변에서 정성껏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천사의 집은 민간단체와 개인 후원으로 운영되는 복지시설로, 다양한 연령층의 정신지체 장애우와 치매노인, 무연고자 등 40여명이 둥지틀고 있다.



이 날 방문길에는 한국EMC와 '1사1촌'을 맺은 충북 청원군 연꽃마을 주민들이 동행했다. 한국EMC는 지난 11월1일 열린 'EMC 포럼 2006'에서 참석자 1명당 1천원을 적립해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약속을 했다. 이렇게 모은 성금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연꽃마을의 특산품인 무농약 쌀 800kg을 구입했고, 직원과 마을주민이 힘을 모아 천사의 집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소외된 이웃뿐 아니라 지역경제까지 함께 돕는 뜻깊은 기회를 만든 셈이다.

▲ 한국EMC-연꽃마을, 천사의 집 봉사활동


이 날 직원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국EMC 김경진 사장은 "천사의 집 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이번 불우이웃돕기 활동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연꽃마을과 함께 해 나눔도 기쁨도 두 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EMC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 찾기 후원을 비롯해, 정보화 소외 계층과 사회봉사단체의 정보화 지원을 위한 '러브PC' 운동, 기업과 농촌의 교류를 위한 농촌사랑 1사1촌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