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3종 연속 흥행…'게임대상' 2연패 도전
넷마블이 올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등 신작 3종을 연이어 양대 마켓 1위에 올리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2연속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앞세워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등 양대 마켓 정상에 등극한 3종의 신작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드 지식재산권(IP)으로 볼 수 있는 '세븐나이츠'와 'RF 온라인'을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아가 신규 IP인 '뱀피르'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구 IP의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경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시장에 정식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원작의 감성과 핵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편의성 강화 등을 통해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신규 이용자 및 올드팬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장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18일 글로벌 출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태국과 홍콩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이외에도 △대만 7위 △인도네시아 4위 △마카오 4위 △싱가포르 9위 △일본 21위 등 23개 국가에서 매출 순위 Top100 진입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앞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전작인 '세븐나이츠'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 게임상과 기술·창작상을 받은 바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 역시 올해 3월 출시 이후 우주 콘셉트의 차별화된 세계관을 앞세워 국내 MMORPG 이용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올드 IP의 부활을 알렸다. 출시 6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1위를 석권한 데 이어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메카닉·슈트·비행 등 시각적인 요소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고품질로 구현, 광활한 우주 콘셉트의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뱀피르'는 8월 출시 이후 정식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9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양대 마켓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출시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장기 흥행에 기틀을 다졌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란 차별화 소재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대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한 넷마블이 올해는 3종의 신작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세 작품 모두 단기간 내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을 장악한 만큼 넷마블이 올해 게임대상에서 다시 한 번 유의미한 수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