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차기 대표 후보로 김학수 현 대표 단독 추천
2025-10-21 조윤호 기자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의 김학수 대표이사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수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11월1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해당 안건이 승인되면 김 대표의 새 임기는 같은 달 11일부터 시작될 예정디ㅏ.
김 대표는 2022년 11월 넥스트레이드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법인 설립과 전산망 구축, 제도 설계 등 거래소 출범 전 과정을 총괄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공식 출범 이후 거래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거래 종목 수도 빠르게 늘며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2022년 11월 11일 설립됐으며 올해 7월 기준 791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주요 증권사와 IT기업 등 34개사가 주주로 참여했고, 거래 참가 증권사는 29곳에 달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복수시장체제 안착과 거래소 운영 안정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연임 추진은 넥스트레이드가 기존 리더십을 유지한 채 제도 정비와 시장 확대를 지속하기 위한 흐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