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재단, 전국 80개 취약 공동체에 통 큰 지원…'상생' 불씨 지핀다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 등으로 약화된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재단은 전국 80개 취약 공동체 시설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상생과 연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4억원 규모의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시설들의 노후화 및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고, 공동체의 자립성을 높여 주민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경로당, 보육원, 복지관, 비영리법인, 사회적경제조직, 아동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 시설이다. 이들 시설에는 TV, 냉장고, 에어컨, 노트북, 태블릿 등 공간, 환경, 업무 개선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물품이 1개소당 500만원 규모로 지원된다.
새마을금고재단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전국 총 223개의 공동체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지원 대상을 80개소로 확대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되어 나눔과 행복을 전달하는 공동체 시설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하고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부상조' 철학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따뜻함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재단 이사장)은 "로컬공동체 활성화는 주민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함께 모여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며 "공동체 시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갈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