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14.1% 감소…모듈 및 핵심부품 직격탄

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5조319억원, 영업이익 7803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미국 전동화 신공장 가동이 견인했다. 또 A/S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강세와 우호적 환율효과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반면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관세 부담이 가중되면서 주요 사업분야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이 적자(370억원) 전환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세부 합의로 자동차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우호적"이라며 "제품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손익방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