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거점 수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주목

2025-10-31     나영찬 기자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전경 /사진 제공=반도건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서 생산 거점인 평택캠퍼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삼성전자 수혜가 기대되며 활기를 띠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자리한 국내 최대의 반도체 생산 기지다. 기존에는 6개 공장을 지으려 했으나 지난해 파운드리 부진에 따라 P5 중단, P4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근 P4·P5 공사가 재개되면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이주가 예상되며 반도체 관련 협력사도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반도건설이 시공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에 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총 111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만으로 구성됐다.

대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로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팜, 맘스스테이션 등이 들어서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파피에르 고덕은 세계적 팝 아티스트 크랙앤칼(Craig & Karl)과 협업해 예술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단지 내 상업시설에 기업형 슈퍼마켓 굿푸드마켓이 정식 개점해 생필품부터 신선식품, 생활 잡화 등 다양한 용품을 판매한다.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도보 거리이며 캠프 험프리스(주한미군기지)와도 가깝다. 인근 행정타운에는 평택시 신청사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들어선다. 교통은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20분이면 도착하고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하다. 향후 KTX 정차역도 계획돼 있다.

학군과 관련해 평택시가 최근 141년 전통의 미국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을 평택국제학교의 설립·운영법인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평택국제학교(정원 2000명, 유·초·중·고 통합)가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는 대표적 반도체 수혜지로 최근 삼성전자 23조원 수주 계약과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까지 겹치며 이목이 쏠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