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3분기 영업익 전년비 1.2% 증가…방산·로봇으로 美 관세 상쇄
2025-10-31 김덕호 기자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부과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방산과 로봇 부문이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위아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518억원,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매출 개선을 이끈 것은 모듈·엔진의 매출 증가다. 멕시코 공장 매출은 미국 전략차종 생산 중단으로 줄었지만 한국, 중국, 러시아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이익 증가분은 방위산업과 로봇을 담당하는 기타 부문에서 나왔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637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8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