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투자 성과 가시화…3분기 영업이익 1499억 '흑자전환'

2025-11-05     박수현 기자

 

에코프로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97억원으로 61.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7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인수이익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에코프로가 이날 공개한 기업설명(IR)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4개 제련소 인수가 마무리되며 투자 차익으로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에코프로머티의 3분기 영업손실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2억원으로 4.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 니켈 제련소 인수에 따라 염가매수이익 창출로 당기순이익이 1643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은 저조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9%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4억원으로 49.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48.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