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제주 한림읍 민관협력형 '에코마을' 조성

2025-11-10     신준혁 기자
이도 임직원들이 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안가 정화활동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도

클린테크 선도기업 이도가 제주 한림읍에서 첨단 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코 마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이도의 폐기물 처리 기술을 활용한 민관 협력형 환경개선 모델로 한림읍 일대를 친환경 마을을 육성한다. 인근 주민의 주거 향상과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생태계를 복원해 청정 해안을 보전한다. 

한림읍과 이도 관계자 등 약 40명은 한림읍 수원리 해안가 정화활동에 참여해 폐어구, 플라스틱 등 각종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도는 자체 보유한 첨단 친환경 처리시설을 통해 수거 폐기물을 자원으로 처리했다.

이도는 제주 내 이도에코제주·한림·표선 등 3개 폐기물 처리 자원순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산업폐기물 처리량은 2800톤이다. 이밖에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데이터센터를 결합한 하는 AI 인프라 분야를 차세대 성장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앞서 이도와 한림읍은 지난해 11월 28일 ‘에코 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까지 연 2회 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에코 마을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폐기물 처리 기술이 자연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에코 마을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건 한림읍장은 "지역 기업과 청정 바다 환경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에코마을을 조성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한림읍 환경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