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니케·스텔라' 투톱 체제로 영업익 39% 증가

2025-11-11     강준혁 기자
시프트업의 대표 IP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블레이드'와 회사 로고 /사진 제공=시프트업, 그래픽 제작=강준혁 기자

 

시프트업이 대표작 '승리의 여신: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양대 지식재산권(IP)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프트업은 11일 올해 3분기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495억원, 순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39.3%, 순이익은 132.6% 증가했다.

 

시프트업 3분기 실적(단위:백만원) /사진 제공=시프트업

 

매출 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승리의 여신:니케'가 445억원으로 전체의 58.9%를 차지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77억원으로 36.7%를 기록했다. 시프트업 측은 "'승리의 여신:니케'가 출시 3~4년 차에 접어들며 이용자들과의 관계가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판매 추이를 보이며 PC 게임 시장과 콘솔 게임 시장에서 스테디셀러 IP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니케'의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3주년 기념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시프트업 측은 "IP 세계관 확장, 관련 상품 출시, 오프라인 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겨울 이벤트 및 신년 이벤트 등 볼륨감 있는 이벤트들이 다수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해서도 "IP 인지도 강화 및 판매량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추가적인 플랫폼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회사는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프트업 측은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