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ON] 율촌, '불확실한 시대 속 지배구조를 통한 신뢰 강화' 세미나 성료

2025-11-12     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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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석 율촌 기업지배구조센터장이 이달 11일 열린 '한국–불확실의 시대 속 기업 거버넌스를 통한 신뢰 강화'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율촌은 이달 11일 영국 런던에 있는 기업거버넌스자문사인 스퀘어웰 파트너스와 '한국–불확실의 시대 속 기업 거버넌스를 통한 신뢰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상법 개정 등 기업거버넌스와 관련된 법제 변화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내외 가치투자 전문가와 글로벌 해외투자자, 의결권 자문기관, 행동주의 펀드 등이 참석했다. 

오용석 율촌 기업지배구조센터장이 개회사를, 젠 시손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회장과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재선 율촌 외국변호사의 사회로 한국의 기업 환경 변화와 관련된 규제, 투자자 기대의 흐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나나 리 임팩스자산운용 스튜어드십 총괄,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이 패널로 참여해 법령 개정과 기준 개선 등 규제 환경 변화 속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이달 11일 '한국–불확실의 시대 속 기업 거버넌스를 통한 신뢰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법무법인 율촌

두 번째 세션은 스퀘어웰 파트너스의 앤드류 브레디 이사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나오코 우에노 글래스루이스 연구 및 대외협력 부사장, 로스 테버슨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펀드 아시아·글로벌 신흥시장 팀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 등 지본시장 개혁을 진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참여가 기업의 전략과 행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한국에서도 진행 중인 변화의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앤드류 브레디 이사와 김건(연수원 33기) 변호사가 '일본 사례에서 배우는 한국 기업 내 주주 가치의 진화'를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했다. 아시아 지역의 영향력 있는 투자자 중 한 명인 세스 피셔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와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주 참여 활동이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의견을 나눴다. 

김 변호사는 "주주 참여 활성화는 기업의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일본 사례에서처럼 적극적인 주주 활동은 기업 가치 증대와 더불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양재선 외국변호사는 "기업 거버넌스가 불확실한 시대 속 신뢰 구축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하고, 국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