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3분기 흑자전환 성공…KAI 시너지 본격화
2025-11-15 박수현 기자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회복 흐름에 올라탔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상장사 제노코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누적기준 매출액은 424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실적은 여전히 적자지만, 손실 폭은 전년 대비 뚜렷하게 축소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편입 이후 내부 효율화와 사업 재정비를 지속하며, 항공전자와 위성통신 부문에서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항공전자 부문에서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전자 하드웨어 개발을 추진 중이며, 위성 부문에서는 탑재체·본체·지상국 등 다양한 영역의 통합 국산화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3분기에는 원가 절감과 내부 효율화 조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개선된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3연내에는 매출을 적기에 인식하고 프로젝트 이연을 최소화해 실적 흐름을 확실히 안정시키는 한편,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