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가상자산 수요 회복 덕에 3Q 영업익 180% 증가
2025-11-14 박현준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가상자산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나무는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80%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35%, 54% 늘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에 따른 거래 규모 확대와 미국의 '디지털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 하원 통과 등 제도·규제 정비로 인한 신뢰도 제고를 꼽았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의 서비스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
두나무는 2024년 7월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 근절 및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내부 시스템 정비와 투자자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