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이드, 美 골프 플랫폼 '콘서트골프' 지분 베인캐피탈에 매각

2025-11-18     신준혁 기자
미국 샬롯에 위치한 더 클럽 앳 롱뷰  / 사진 = 콘서트골프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글로벌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과 공동 투자한 미국 프라이빗 골프클럽 플랫폼 '콘서트 골프 파트너스' 지분을 베인캐피탈에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콘서트골프는 미국 전역에서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각 골프장 지분을 전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거래는 블랙스톤과 클리어레이크, 센트로이드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베인캐피탈이 신규 인수자로 나섰다. 앵커 투자자는 MG새마을금고다.

센트로이드와 클리어레이크는 2022년 공동 투자 이후 콘서트골프 경영진과 협력해 미국 우량 골프장을 선택적으로 인수하고 운용 효율화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콘서트골프는 볼트온(기존 사업 강화용) 전략을 앞세워 39개 클럽을 인수하고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센트로이드가 운용하는 펀드 기준으로는 연 20% 중후반대 수익률과 원금 약 2배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등 골프 자산을 투자해 장기간 산업을 연구하고 투자 섹터로 육성했다. 골프 용품과 브랜드, 국내외 골프장, 미국 프라이빗 클럽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경영 능력을 키웠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MG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과 글로벌 운용사가 함께 참여해 북미 골프 인프라 자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산업별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우량 자산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