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하루 만에 PC방 6위…초반 흥행 청신호

2025-11-20     최이담 기자
엔씨소프트가 이달 19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이온2’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엔씨(NC)소프트가 이달 19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이온2’를 출시하며 초반 흥행 성과를 입증했다.

20일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이온2는 평일인 수요일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PC방 게임 순위 6위에 올랐다.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인기 방송 1위를 기록하며 강한 초기 동력을 확보했다.

엔씨는 아이온2의 PC방 이용자를 위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19일 0시부터 ‘NC 패밀리 존’ PC방에서 플레이하면 △공격력+5 △방어력+20 △키나 획득량+5%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PC방 접속 시간·회차에 따라 특별 보상에 응모할 수 있는 ‘PC방 접속 이벤트’도 준비해 이용자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출시 전부터 모바일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아이온2는 오픈 직후 일부 서버에서 대기열 2만명 이상이 발생할 정도로 흥행 조짐을 보였다. 스트리밍 플랫폼 우선 반응도 뜨거웠다. 출시 직후 인기 라이브 방송 1위를 연속으로 차지했다. SOOP에서 9만7000명, 네이버 치지직에서 9만4000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유튜브 동시송출까지 포함하면 밤부터 새벽까지 30만명 이상이 아이온2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는 출시 첫 날인 이달 19일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PC방 게임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는 초기 이용자 경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출시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새벽 시간대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공지를 연이어 게시했다.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방향을 직접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게임성 평가와 운영 대응이 맞물리면서 아이온2의 주말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초기 지표만으로도 아이온2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