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 미국 보스턴서 스케일업 팁스 기업 해외 투자유치 지원

2025-11-20     김가영 기자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2(보스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VC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 스케일업팁스본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2025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2(보스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글로벌 밋업 행사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했다.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및 딥테크 분야의 글로벌 투자 생태계 간 연계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480여 개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사가 참가했다. 선정 기업은 출국 전 한달간 1대 1 피칭 컨설팅, 전문가 사전 매칭 등 국내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현지 프로그램은 사전 조사한 기업별 산업군 및 수요에 기반해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첫 날에는 현지 투자유치 활동에 앞서 전문가 특강 및 글로벌 선도기업 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1부인 현지 법률 강연은 미국 FDA 승인, M&A, 법인 설립 등을 주제로 북미 지역 대형 로펌 Morgan Lewis에서 진행하고, 2부에서는 Alley Corp의 딥테크 VC 관계자가 현지 벤처투자 동향 및 투자 생태계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서 같은 날 오후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s)의 3D Experience Lab을 방문해 스타트업 협업 및 PoC 사례, 글로벌 커뮤니티 연계 등 오픈이노베이션 현황에 대한 강연과 기술 정보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현지 산업 전문가 및 투자사 관계자와 참여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은 국내의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업별 수요에 맞춘 현지 전문가 1대 1 매칭에 참여했으며 법률, 투자, 비즈니스 파트너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상담이 이뤄졌다.

3일 차에는 현지 IR 및 네트워킹을 통한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보스턴 지역 기반의 투자사 관계자 20인을 초청해 IR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은 사전 컨설팅을 통해 준비한 자료를 활용해 발표했으며 기업별 산업군을 고려해 바이오와 비(非) 바이오 분야로 세션을 나눠 현지 투자사 관계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협회는 "프로그램과 동시에 보스턴 현지 유명 투자사인 원웨이벤처스(One Way Ventures)와 스케일업 팁스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VC협회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