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9조 규모 컨테이너선 7척 공사 수주

2025-11-20     김수민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운반선 모습 /사진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1조922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7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대비 19.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19일부터 2029년 11월 30일까지이며 대금은 공사진척에 따라 수금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운반선은 최근 친환경 교체 수요가 늘면서 LNG 이중 연료 추진(DF)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69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 계약 1기 등 총 39척으로 다양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 부문에서 양질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내에 계획된 해양프로젝트(FLNG) 계약을 완료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