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904억 금호홀딩스 홍콩법인 채권 지분화

2025-11-24     최지원 기자

 

금호석유화학 그룹 계열사인 금호리조트가 904억원 규모의 해외 계열사 채권을 지분으로 전환한다. 그룹 차원에서 재무구조 및 계열사 자본구조를 정비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금호리조트는 904억원(6153만달러) 규모의 미회수 대여금 성격의 금전채권을 해외 계열사 금호홀딩스홍콩법인(Kumho Holdings H.K)에 출자전환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회사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7101억원)의 약 12.73%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호리조트 측은 이번 결정 목적을 "해외 계열사에 대한 대여금의 출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처분 예정일은 이달 25일로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