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 시대'에 금융을 얹다…신협, 어부바 캠페인 공개
2025-11-24 김홍준 기자
신협중앙회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의 인기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어부바' 캐릭터 캠페인을 발표했다. 브랜드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제작 방식으로 새로운 특징을 더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최근 여섯 번째 어부바 캐릭터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K의 시대, K금융을 어부바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K-콘텐츠 소비 흐름과 금융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했다.
광고는 K-팝 무대,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로 시작한다. 이어 어부바 캐릭터가 세계 각국을 이동하며 따뜻한 금융 메시지를 전한다. 신협이 100여개국에서 4억명 이상과 연결돼 있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감각적으로 녹여냈다.
제작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작업 효율을 높였지만, 기존 스톱모션 기반 캐릭터가 지닌 아날로그 감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협이 강조해 온 '한국적이면서 글로벌한 금융'이라는 브랜드 서사가 영상 전반에 반영됐다.
신협은 광고를 개시하는 11월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어부바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영상은 신협 공식 유튜브와 주요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어부바 캐릭터 광고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신협의 철학과 따뜻한 금융의 본질을 담은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신협만의 K금융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