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전화+TV, 결합상품 시대 본격화

2007-01-08     도안구

올해 통신 사업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한묶음에 제공하는 결합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좀더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로텔레콤이 신년 초부터 결합 상품을 처음 출시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LG파워콤도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결합한 상품을 3월에 시장에 선보인다. KT는 그동안 시장 지배적 사업자여서 결합 상품을 출시할 수 없었는데 올해는 이런 규제가 폐지된다. KT도 올 상반기에 관련 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먼저 선수를 친 것은 하나로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은 KT의 아성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LG파워콤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KT와 LG파워콤, 케이블TV 사업자들의 사이에 낀 업체로서의 고민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나로텔레콤(www.hanaro.com)은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어 단독상품 대비 최대 2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 '하나세트(hanaSet)'를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하나세트는 초고속인터넷+전화+하나TV를 엮은 TPS(Triple Play Service)와 초고속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하나TV를 함께 제공하는 DPS(Double Play Service) 등 총 3가지 상품이 있다.    


최용석 하나로텔레콤 사업기획실장은 “하나로텔레콤은 99년 세계 최초 ADSL 상용화에 이어 이번에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TPS 상품인 하나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하나세트를 이용하면 단독상품으로 이용할 때와 비교해 사실상 하나TV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통신비 절감효과가 크다”라고 밝혔다.


TPS는 개별 서비스를 단독으로 이용시보다 각각 2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되며, DPS는 개별 서비스를 단독으로 이용시보다 각각 1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된다. 하나세트 가입고객은 초고속인터넷 기본료, 전화 기본료, 하나TV 기본료는 물론 시내/시외/국제전화 통화료에 대해서도 20% 또는 10% 할인된 요금이 제공돼, 통화시간이 길어질수록 고객의 할인혜택은 더욱 커진다.


기존에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전화 결합상품이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전화기본료 4천 500원을 2천 500원에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에 출시하는 하나세트는 초고속인터넷 기본료, 전화 기본료, 통화료 등 각각의 요금항목에 대해 일괄적으로 요금을 최대 20% 할인해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세트에 가입해 초고속인터넷 광랜, 전화, 하나TV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의 요금이 4만 3천 052원인 데에 비해 동일한 서비스의 경쟁사 요금은 5만 4천 150원으로, 하나세트가 매월 약 1만 1천 098원이 저렴한 수준이다. (매월 시내전화, 이동전화, 시외전화 각 60분 이용 전제)


하나세트를 출시하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30 요금제는 이동통화와 시외통화가 많은 고객을 위해 출시한 전화요금제이다. 30 요금제의 전화기본료는 5천 700원(시외전화기본료 포함)이며, 30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동전화요금 30% 할인, 시외2대역 요금 30%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세트의 할인율 20% 또는 10%와는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세트나 이벤트에 대한 문의는 콜센터(1600-8000) 또는 하나로텔레콤 홈페이지(www.hanaro.com)에서 할 수 있다.  또한 하나로텔레콤은 고객들이 현재 통신요금과 하나세트를 이용할 때 통신요금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하나로텔레콤 홈페이지(www.hanaro.com)에 요금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나세트 <초고속인터넷+전화+하나TV> 요금표 















구분




KT



30,600



5,200



9,000



9,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