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오디오 전문 검색 업체들을 소개하다
음성 언어를 검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고 비디오와 팟캐스트로 알려진 오디오 파일을 찾아낸 뒤 광고를 걸려는 업체들이 관심을 끄는 모양이다.
구글 등 메이저 검색 포털 업체들은 텍스트 태그를 사용해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을 검색한다. 때문에 검색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오디오 검색을 주특기로 하는 업체들은 다르다. 음성을 직접 검색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팟징거, TV아이스, 블링크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말과 올초를 기점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들 업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유력지중 하나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상세하게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팟징거(podzinger.com)는 자사 사사이트에서 오디오와 비디오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파트너들에게 기술도 공급한다. 팟징거는 "전통적인 검색 엔진에서 오디오와 비디오는 사각지대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면서 "비디오에서 말을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 이같은 차이를 메웠다"고 설명했다.
팟징거 홈페이지
TV아이스는(www.tveyes.com)는 팟스코프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팟캐스팅 검색에 주력하고 있다.
블링크스 또한 오디오 및 비디오 검색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링크스는 폭스뉴스닷컴, 라이코스닷컴 등에도 검색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블링크스 홈페이지
이들 업체들의 수익 모델은 광고다. 오디오와 비디오는 아직까지 광고로부터 자유로운 곳이었다. 비어있는 이곳을 치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블링크스의 경우 여행과 개인 금융 관련 검색에서 광고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오디오 검색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완벽하지는 않다. 팟징거는 30만개의 팟캐스트 파일 검색 인덱스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이용 가능한 팟캐스트중 30~60% 정도라고 한다.
음성 인식 기술이 좋아졌다고 해도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째튼 오디오 전문 검색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UCC가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