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다음 M&A 타깃은 비즈니스오브젝트?

2006-09-15     황치규





언제부터인가 SW업계는 대형 업체가 전문 업체를 집어삼키는 인수합병(M&A) 열풍에 휩싸여 있다.



이른바 '통합 대세론'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대형 업체들은 특정 분야에서 뿌리를 깊게 내린 전문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영역 확대, 매출 증가, 신규 고객 확보라는 효과를 노려왔다. 잠재적인 경쟁자를 사전에 없애고자 했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흐름은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MS)로 대표되는 대형 업체들이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오라클과 IBM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M&A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에서 나름대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비즈니스오브젝트와 대형SW업체간 합병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오라클, IBM 등이 후보자로 거론됐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즈니스오브젝트는 BI 사업을 강화하려는 대형 SW업체와의 합병설을 타고 주가가 6%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오라클, IBM, 비즈니스오브젝트는 언급을 거부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평가하고 있다.



비즈니스오브젝트의 시가총액은 24억유로 정도.  BI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경쟁업체는 코그노스, 하이페리온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IBM 등 대형업체들도 BI 시장을 주목하면서 비즈니스오브젝트의 경쟁자로 부상중이다.



조만간 BI 시장에서 대형 M&A 뉴스가 터져나올 수 있을까? 당분간 해외SW뉴스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