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ntic Web 2.0 참관기
2007-02-14 박재현
2007년은 제가 몸담고 있는 씽크프리로서도 , 개인적으로도 무척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넘 열심히 주변의 동료들과 맞대고 머리를 싸매다 보니 편히 글하나 정리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읍니다. 겸사겸사 여유도 찾고 생각도 정리하고 새로운 이슈들을 겪에 보고자 오늘 ( 13일 ) 코엑스에서 열린 Semantic Web2.0 Confernce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conference에서 semantice web 2.0 이란 주제를 통해 기술적이고 스펙위주의 Semantic Web을 산업계 위주의 Web2.0과 혼합하여 가까이 있는 semantic web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이번 conference를 준비하신 서울대학교 김홍기 교수님이 작년에 필자와 함께 NGweb2006 조직위원회이자 프로그램 위원으로 활동하셨기에 대충 어떤 것을 하시고자 할 것이다라는 기대와 짐작을 갖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Web2.0에서 Blog와 RSS, microformat , Tagging 등은 웹의 구조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사실 무척 이해하기도 , 사용하기도 쉽기도 하구요. 닭이 먼져냐 달걀이 먼저냐 겠지만 이들 기술이 semantic web 을 구현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하다보니 비슷해질수 도 있겠지만요.
컨퍼런스에서 관심을 끌었던 몇가지 발표를 정리해 보면,
먼저 이번 conference의 keynote중 하나를 맡아 발표한 Deri 연구소의 스테판 데커 교수님의 발표의 주제를 요약하면 그간 semantic web 확산의 문제점들이 결국 여러가지 구성요소들의 복잡함으로 인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이를 web2.0 이라는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여 웹 사이트 들을 연결하겠다는 것이었읍니다. 이를 위해 SIOC 라는 온토로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웹2.0의 Blog와 Wiki 같은 Dicussion service 들을 연결하겠다는 것이고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었읍니다. 가령, 위키에 SIOC 온토로지를 추가하고 워드프레스 오픈 소스에 SIOC를 추가하고 export 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추가하여 보급하는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Web2.0에서 SOAP, REST라는 표준화된 방식의 Open API를 통해 자신의 서비스와 데이타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Mash-Up이 출현하고 있고 이미 microformat 등을 통해 구조화를 진행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SIOC는 이와 중복되는 것이 아닌가 싶읍니다. 특히, Web2.0 Open API는 새로운 것을 배울 필요가 없는 데 SIOC를 적용하거나 채택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 더욱 그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윽... 정리하다 또 날렸네요... 빨리 씽크프리 웹오피스에서 포스팅 기능을 넣야 겠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웹에서 직접 정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일단 저장하고 내일 또 다시 정리하겠 습니다.
2부가 되어 버렸네요.. 마져 정리해 봅니다.
두번째 키노트 발표는 아디이어와 기술 성격이 무척 관심이 가는 발표였습니다. 독일의 칼스루에 대학 AIFB연구소의 Denny Vrandecic이 분이 Semantic Wiki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무료 백과사전 서비스로 많이 알려진 Wiki는 실제 문서 기반의 협업 플랫폼으로 많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이 최근 인수한 JotSpot도 Wiki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고 아마 예상으로는 구글 웹 오피스 플랫폼이 Wiki기반으로 통합될 것이고 MS의 Sharepoint 플랫폼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씽크프리도 이미 이에 대한 준비를 했고 1차 작업은 마친 상태이고 올 해 Wiki기반 협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enny의 Concept은 한마디로 Wik의 입력방식을 확장해서 Semantic 부여하고 기존의 Wiki들을 연결하는 메타 Wiki를 만든다는 것 입니다. 다른 입력 방식과 달리 Wiki는 Wiki 만의 입력 태그를 사용해서 컨텐트를 추가합니다. 사실 기존의 MS Office가 길들인 WYSIWYG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이 방법은 결과를 직관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일면으로 보여지는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컨텐트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졸업논문과 각종 발표를 LaTex이라는 마크업 언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어 그 장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령 , Wiki입력시 서울이 한국의 수도라는 사실 관계을 표현하고 이 관계를 통해 여러 컨텐트들의 의미를 연결하고 이들을 RDF로 표현하고 이들을 서비스간에 연계함으로써 서비스들이 연계되는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디어도 명확하고 Wiki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Semantic Wiki는 여러모로 확산되지 않을까 싶읍니다. 모두 Semantic Wiki를 찾아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에 띠는 발표는 인티니티의 한상기 박사님의 Social Ranking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검색엔진의 랭킹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주셨고 , 실제 REVU란 방법을 개발,운영하시는 데 있어
남은 과제를 잘 설명해 주셨읍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고민하는 것과 동일해서 무척 현실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컨퍼런스가 Semantic Web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김홍기 박사님과 같은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분명 여러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확산은 변형된 아주 쉬운 Semantic Web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고 무겁고 명확하지 않은 것은 절대 현실 서비스에 적용되지 못할 것 입니다.
다음달에 본격적으로 씽크프리에서 준비한 Document UCC 서비스가 미국 본토 정벌에 들어 갑니다. 외국의 Web2.0 회사중의 한 사람이 Web1.0때에는 한국이 리딩 국가 였지만 Web2.0에서는 미국이 리딩 국가다 라는 말을 한 기억이 남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가 봐야 겠죠.. 물론 많은 외국 분들이 씽크프리를 미국 회사로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분명 한국 본토에서 개발하고 있는 한국 회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