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유투브(www.youtube.com) 인수가 확정됐다.

구글은 오늘 새벽 5시 30분(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투브를 16억5천만달러(약 1조6500억원)에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억5천만달러는 구글의 인수합병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유투브는 구글의 독립적 사업부문으로 운영되며 기존 브랜드와 커뮤니티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유투브는 전세계 정보를 연결해 어디서든 접속해 쓸 수 있도록 하려는 구글의 임무를 보완할 수 있는 흥미진진하고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해놓고 있다"며 "두 회사는 비슷한 가치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인수 의의를 밝혔다.

구글의 유투브 인수설은 10월 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을 통해 이미 흘러나왔다. 이번 유투브 인수로 구글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동영상 검색 및 광고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믿음직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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