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게임 개발 "이거 짭짤하네"

발행일 2008-11-19 15:52:28
"애플 아이폰은 다기능 휴대폰일 뿐만 아니라 완벽한 휴대용 게임 플랫폼이다."

애플 아이폰의 대박 행진에 따라 아이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큰돈을 번 개발자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CNN은 아이폰용 퍼즐 게임인 '트리즘(Trism)'을 개발해 돈방석에 앉은 스티브 디미터(Steve Demeter)의 일화를 소개했다.

trism은행 현금 인출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올해 29세의 스티브 디미터는 주말이나 휴일동안 짬짬이 아이폰용 게임인 트리즘 개발에 몰두, 지난 7월 애플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판매 채널인 애플 앱 스토어(Apple App Store)에 이 게임을 공개했다. 다운로드당 5달러에 판매를 시작해 두 달 만에 25만 달러라는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

스티브 디미터는 "그저 내가 즐기고자 개발한 게임이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다. 50세 아주머니가 '너무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이메일을 보낼 정도."라며 "아이폰이 내게 준 놀랄만한 비즈니스 기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미디터는 트리즘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은행을 그만두고 아이폰용 게임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 5개의 아이폰용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2개의 새로운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재미있는 게임만 개발하면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MS 엑스박스용 콘솔 게임을 개발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게임 전문 개발자는 있었어도, 아마추어 개발자가 휴대폰용 미니 게임으로 큰돈을 벌어들인 사례는 아이폰이 처음이다. 아이폰과 애플 앱 스토어가 그간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것.

디지털트렌드닷컴의 발행인 스콧 스타인버그( Scott Steinberg)는 "일반인이 취미 삼아 뚝딱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곳이 바로 애플 앱 스토어."라며 "새롭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이 앱 스토어에서 탄생했다."라고 분석했다.

애플 앱 스토어는 애플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용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망으로 판매 수익 중 70%를 개발자가 가져가고 나머지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애플이 차지한다. 중간 유통망없이 곧바로 아이폰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플의 성공에 자극받아 구글 역시 애플과 유사한 안드로이드용 소프트웨어 온라인 유통망을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는 1천500개 가량의 아이폰용 게임이 판매되고 있으며 매달 400~500개 정도의 새로운 게임이 등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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