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상반기 최고 화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SK커뮤니케이션즈가 2009년 상반기 네이트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열쇳말을 모은 '왜 떴을까 상반기 결산'을 6월28일 발표했다.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열쇳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나타났다. 5월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온라인 추모글, UCC 등으로 '인터넷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네이트에서 24시간 생중계 된 영결식을 비롯해 ‘서울광장 노제’, ‘수사 의혹’ 열쇳말도 주요 화제로 오르내렸다.

2위는 '꽃남'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차지했다. 1월초부터 3월말까지 방영된 ‘꽃보다 남자’는 이민호·김현중·김소은·이시영 등 신인 스타를 배출했다.

3위는 '김연아 세계 신기록'이다. 김연아 선수는 3월29일 여자 싱글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총점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까지도 '김연아 트위터', '김연아 CF' 등 열쇳말이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분야별 베스트 키워드도 발표됐다. 방송·연예 부문에서는 장자연 사망, 여운계 타계, 이재진 탈영 등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키워드가 포함됐다. 사회·정치 부문에서는 지난 2월 향년 87살로 타계한 ‘김수환 추기경 선종’과 전세계를 돼지독감 공포에 빠뜨린 ‘신종플루’가 순위권에 올랐다. '용산참사', '연쇄살인범 강호순' 등도 순위권에 포함돼 사회 문제에 대한 누리꾼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김연아 세계신기록에 이어 '박지성 맨유', 'WBC 은메달', '한국월드컵 본선 진출' 등이 이슈 중심에 서 있었다.

이 밖에 타블로-강혜정, 설경구-송윤아, 이동건-차예련, 노홍철-장윤정 등 유명인 커플의 열애설 등이 주요 화젯거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