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포스퀘어(Foursquare)를 비롯한 모바일 소셜 위치 서비스(Mobile Social location Service)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그대로 적중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렸던 SXSW Interactive 행사를 통해 포스퀘어(Foursaqure), 고왈라(Gowalla), 브라이트카이트(Brightkite) 등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폭증을 하고 있는 상태죠.

포스퀘어의 경우 SXSW 행사 기간 동안 1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늘어 3월말 기준 70만명이 넘어섰고, 지금까지 2천 2백만번이 넘는 체크인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는 야후가 포스퀘어를 1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퀘어를 이용해서 북극에 체크인하려는 사람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두 명인데 포스퀘어에서는 북극 체크인을 위한 특별 배지(왼쪽 그림 참조)까지 제작해서 적극 지원에 나서고 말이죠.

북극 체크인에 나선 첫번째 주인공은 올해 15살 소년인 Parker Liataud인데요. GE의 지원을 받아 스키를 이용해서 북극까지 간다고 하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이 어린 친구는 이번 탐험에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에 The Last Degree라는 팬페이지를 개설했을 뿐 아니라 트위터, 유튜브, 플리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면..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친구가 북극에 먼저 도착하면 지금까지 북극을 정복한 가장 어린 친구가 됨과 동시에 최초로 포스퀘어를 통해 북극에 체크인을 하는 영광도 누리게 됩니다.



또 다른 한 명은 데이비드 뉴먼이라는 44살 아저씨인데 영국에서 가장 큰 오토바이 보험 회사 사장님이라고 하시는군요. 이 분은 자기 돈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셨고, 스키가 아니라 걸어서 북극에 가신다고 하는데좋은 일을 위해 모금도 하고 계신답니다.

이 분 역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계신데, 트위터, 플리커 그리고 모든 활동을 한 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도 운영하고 계시네요.  스마트폰을 태더링해서 위성에 연결한 후 체크인을 하게된다고 하는데 기대됩니다.



누가 먼저 도착해서 포스퀘어를 이용해서 북극에 체크인을 하게 될까요? 요즘 포스퀘어가 점점 커지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비(?) 체크인에 대한 불만도 점차 고조되고 있나 봅니다. 즉, 그 장소에 가지 않고 해당 장소에 체크인을 하는 행위 말이죠.

포스퀘어도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GPS를 이용해서 해당 장소에서 진짜 체크인을 하는지를 면밀히 체크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습니다. 원격에서 체크인하는 것을 막지는 않지만 해당 장소에서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배지를 주지 않고, 시장(메이어)이 되는데 불이익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저간의 사정이 있으니 북극에 체크인을 하려면 진짜 북극에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되나요? ㅎㅎ

북극에 직접 체크인을 하러 가는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들을 위해 특별 배지까지 준비하는 포스퀘어. 트위터를 이을 올해 최대어는 역시 포스퀘어(Foursquare)인 것 같습니다.^^

[관련글]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