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웹서비스를 지배할 여러 가지 화두 중에 위치 기반 서비스가 있습니다. 실시간 소셜웹 서비스와 더불어 올해 웹서비스의 주요 트렌드를 이끌 서비스 중의 하나인데 현재는 포스퀘어(Foursquare)와 고왈라(Gowalla) 등 신생 업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도 지난 3월에 있었던 개발자 컨퍼런스인 처프(Chirp)를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는데 드이어 트위터 플레이스(Twitter Places)라는 이름으로 조만간 선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트위터의 웹페이지에는 위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없지만 앞으로는 'Add your location' 메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능은 단순히 위도 경도가 포함된 위치정보뿐만 아니라 음식점이나 가게 등 관심 장소도 등록할 수가 있다고 하는군요. 음식점에 가서 해당 음식점을 장소로 지정한 다음 트윗을 할 수 있게 되면.. 포스퀘어의 체크인(Check-in)과 동일한 기능을 셈이죠.

그러면 트위터는 포스퀘어와 고왈라 등 모바일 위치 기반 신생 서비스의 경쟁자가 되는 것일까요? 트위터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포스퀘어와 고왈라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포스퀘어에서 특정 장소에 체크인을 하면서 트위터에도 발행하면 해당 트윗에는 포스퀘어의 장소를 트위터 플레이스로 등록해 주는 방식이 될 듯 합니다.

트위터에서 별도의 장소를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결국 트위터와 포스퀘어는 협력하면서도 경쟁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터에서 특정 위치 주변의 트윗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해지는데요. 트위터 검색에 '위치 검색'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터 플레이스 기능은 다음주부터 65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하며, 트위터 웹과 모바일웹, 그리고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아이폰용 모바일 앱에도 적용된다고 합니다. 모바일에서는 '주변검색'이 가능해 질 듯 합니다.



써드파티가 자사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API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뜨거운 감자 중의 하나인 '모바일 소셜위치 서비스(Mobile social location Service)'에 트위터도 본격 뛰어든 셈인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가 70만명이 넘었는데 이번 트위터의 행보가 국내 포스퀘어 시장에 미칠 영향도 관심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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