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정보를 활용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용한 기능이 옹골차게 들어선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들 생각을 하고 계신가. 실력과 아이디어도 뽐내고, 개발에 필요한 지원금도 듬뿍 받을 기회가 열렸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공공정보 활용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수립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계획 3차(2010년4월)’ 가운데 ‘스마트 모바일 기반 공공 응용서비스 확산’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MOIBA가 주관하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후원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 앱 개발자와 중소기업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정보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확대와 공공정보 시장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자 마련됐다.

개인 개발자나 4명 이하 기업, 중소기업기본법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참가할 수 있으며, 공공정보를 활용해 개발하고 이동통신 3사 앱스토어에 등록 가능한 스마트폰 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개인 개발자 40명에겐 1천만원, 중소기업 35곳엔 2500만원의 개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도전 희망자는 접수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온라인과 함께 우편으로 제안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16일부터 9월3일까지이며, 과제 선정 결과 발표는 9월 15일에 공지된다. 협약 체결은 9월16일부터 10월5일까지다.

MOIBA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개발지원사업은 대기업인 이동통신 3사와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일환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련 업체 및 개인 개발자들의 사기를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개발된 앱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들이 공공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공공정보를 선순환시키고 개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중소 개발자·개발사를 돕는 취지에 백번 공감한다. 기왕이면 접수된 아이디어와 심사 과정도 공개해, 지원자가 아닌 사람들도 관심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축제 마당으로 발전시켜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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