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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ebook_logo_money


(출처: 페이스북 로고 캡쳐, CC)


인터넷광고 시장을 놓고 구글과 신흥 세력인 페이스북의 경쟁이 뜨겁다. 시장을 방어하려는 구글과 새롭게 이 시장 주도권을 쥐려는 페이스북간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이 시작된 모양새다.

온라인 시장 조사 업체인 이마케터는 "2010년 페이스북이 전세계에서 인터넷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이 18억6천만달러"라고 1월 18일 발표했다. 현재 1111원인 환율로 계산하면 2조600억원이 넘는다. 2009년 7400만달러를 번 것에 비하면 일 년만에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7월 가입자 수 5억명을 가뿐하게 넘었다. 한 달 평균 제공하는 배너광고는 500억개에 이른다는 기사도 등장했다. 지난해 미국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이라는 기업 하나가 차지한 비율은 4.7% 이며, 이중 배너 광고 시장에서는 25%를 차지했다.

아마케터의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전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미국 포함)에서 74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을 시작으로, 2010년 18억 6천만달러, 올해 40억500만 달러, 2012년에는 57억7천40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 수익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벌지만 2012년에는 미국과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거두는 수익이 동일해 질 것으로 보인다.

facebook_revenue_2009-2012
▲ facebook_revenue_2009-2012
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수익 (출처: 이마케터)


이번 조사를 진행한 데브라 윌리엄슨 이마케터 수석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하면 우리가 예측한 (광고 수익) 수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광고는 웹 화면 오른쪽에 나오는 배너광고가 대부분이며 주요 광고주로는 코카콜라와 JP모건, 아디다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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