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만든 일등 공신, 응용프로그램(앱) 시장의 90%는 애플 앱스토어 차지라는 의미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리서치 회사 가트너는 지난해 52억달러에 이른 앱 시장에서 애플이 9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까지 계속될 앱 시장 성장세에서도 애플 앱스토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앱 시장은 지난해 52억달러보다 3배 많은 가까운 151억달러에 이르며, 올해 앱을 내려받는 횟수는 177억번으로 지난해 82억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성장세는 앞으로 3년간 이어져 2014년 앱 시장 규모가 5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앱 시장에는 유료 앱 판매금액과 광고 수익 모두 포함되며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노키아 오비스토어, 리서치인모션 앱월드,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 삼성 앱스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이 중 "애플 앱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로 월등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90%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2014년까지도 애플 앱스토어가 세계 앱 시장을 선도하는 모양새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 처음 나타나 세계 앱 시장을 이끌어왔다. 가트너의 예측대로 그 영향력을 유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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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앱 시장 규모 (단위: 백만달러, 출처: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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